광대 (The Fool)
숫자가 0 무 없다.
4분의1 태양 -미래확신 불투명
지팡이 끝의 봇짐-최소한의 준비
왼손 흰장미 - 자유에 대한 영혼갈망
옆에 강아지 - 동반장, 위험 알려준다
벼랑 끝에 서있음 -서 있는곳 불안
하늘 바라봄-이상 세계 동경
설산-여정 쉽지않다.
등등

-개인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기
전 남친중에 이런 성향이 생각납니다. 이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까? 늘 궁금했어요.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인지 재즈음악을 좋아하더군요.
CD 시리즈를 빌려주어서 들어보기도 했는데요, 매니아가 아니면 그렇게 수집은 안하겠더라구요.
내가 외로워서 만나기는 하지만 결혼 상대자로서는 감당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으로 생각할 정도여서
서로 가볍게 만나기만 했답니다.
타로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연상하면 기억에 오래갈 것 같아서 적용해 보는 것이구요.
더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좀 더 전문적인 특징으로는
-밝고 순수한 여행자의 모습, 마음이 순수하고 즐겁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의 설렘을 표현한다.그렇지만 현실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특정한 상황에 집중하고 구속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자유분방하게 살고자 하고 여행자의 모습처럼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려 한다.
* 광대의 특징은 진실을 직접 말할 수 없으며, 광대에게는 이 부정한 세상을 바꿀 힘이 없다.
광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바보처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치장하여 세상에 표현한다.
그가 표현하는 유머는 슬프도록 재미있는 모습이다.
그런 현실이 싫어진 광대는 강력한 거부감을 표현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준비없고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일단 떠나기로 결심한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
그 순수한 믿음으로 이 부정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행을 시작한다.
깊이 들여다보기
광대가 부정하는 현실은 중세 시대 교황이 세속적 권력인 황권과 타협하고 신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현실을 이야기 한다.
교황과 황권이 타협한 세속적 권력에 대한 강한 부정을 상징하고 있다 .
광대의 여행이 기존의 질서에 대한 거부에서 출발하였으므로, 기본적으로 자유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광대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자각이다.
현실의 상황에 대한 부정은 그 자리를 회피함으로 인해 포기라는 키워드를 도출해 내기도 한다.
포기와 떠남 그리고 준비 부족은 광대에게 앞으로 다가올 여행이 험난할 것임을 말하지만,
부정한 세상에서 벗어난드는 설렘과 이상향에 대한 동경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계기도 마련한다.
숫자 0은 행동을 했지만 실체가 없다는 의미이다. 즉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최소한 안 한 것은 아니다. 이는 지극히 소극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자유연애란 소극적 연애이다.
원래 연애를 하게 되면 상대를 구속하게 된다. 그러나 광대 카드의 여행은 구속의 의미가 없다.
따라서 구속이 없는 연애, 즉 자유연애의 개념을 숫자 0으로 해석하면
구속이 없는 연애는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소극적 시작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의 성향도 많이 반영하겠지만 요즘같아서는 시대가 사람을 무력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정작 한 가지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기도 하는데요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싶으나 매이기는 싫고 막연히 놀기는 싫고 참 이중적인 모습, 스스로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하지요.
돈버는 일, 왜 쉽게 안될까요?
세상을 탓해서는 안되지만, 요즘같이 AI가 척척 일을 다 해내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일자리를
뺏어간다고 생각하니 의욕이 점점 줄어들기도 하네요.
사실 돈 버는 것 외에는 다 잘하기도 합니다.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다양한 사람과 만나서 교류하는 것도 좋아하지요.
이렇게 풀어가다 보니 나도 잘 파악하지 못하던 나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것도 타로의 매력이 되겠네요.
좀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가치있는 일을 찾아서 세상의 성공보다 내 인생을 멋지게 산다는
만족감을 가지고 그런 철학이 쌓여 나다운 내가 될 수 있겠지요.
오늘도 또래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우리는 늘 이상이 있고, 그 이상을 향해 달려가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느꼈어요.
그것이 실현되려면 열정이 우선일까요? 돈이 우선일까요?
둘 다 중요하겠죠?
돈이 받쳐준다면 조금 수월할 수도 있을텐데~ 호락호락하지 않는 세상을 탓해봅니다.